청담동 맛집 쵸이닷 CHOI. 최현석 셰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송년회 모임으로 다녀왔었는 데 기록차원으로 남깁니다.
지난해에 송년회 모임장소를 정하기까지 엄청난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이 다시 떠오르네요. ㅠㅠ
특색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 보니 4인 이상은 받지 않는 곳도 있고 캐치테이블로만 예약을 받는다고 하고, 예약을 할 수 있는 날짜에 오픈런 대기하고 있어야 하거나 쉬이 예약하기가 어려웠어요.
팀원이 예약됐다고 해서 믿고 있다가 혹시나 싶어서 확인하던 중에 최대 10명까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송년회 일자는 점점 임박해 오는 데 부랴부랴 또다시 다른 곳으로 알아보느라 애먹었었어요.
아마 3~4곳 정도를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고 ㅠㅠ 끝내 예약을 받아준(?) 고마운 곳이 쵸이닷이었습니다. 엉엉
지금도 그때 떠올리면 매니저님 고맙습니다.
코스로 미리 예약을 해 둔 터라 송년회 당일에는 도착하니 테이블 세팅은 물론이고 메뉴를 정독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.
이 사진이 없었다면 사진만 보아선 무슨 메뉴였는 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았을 메뉴들을 소개합니다. ㅎㅎ
하드가 첫 에피타이저 메뉴란 것이 이상했어요.
봉지에 푸아그라 맛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기 전 까진요. ㅎㅎ
음식에 재미를 불어넣어주는 코스들이 시작됩니다.
녹차크림, 말차 크림 같은 이 크리미 한 음식은 전복샐러드예요. 제가 먹었지만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. ㅋㅋ
바질 아이스크림으로 덮여있는 전복 샐러드입니다.
구름모양의 하얀 접시에 하얀 크림으로 덮인 이 메뉴는 '무조림' 이랍니다. 까만 애는 캐비어고요. 눈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상상이 되지 않아서 이 메뉴는 단면 컷도 찍었어요.
단면을 보면 백도 복숭아 통조림을 꺼내서 자른 것 같아 보여요.ㅎ
무조림이라고 하면 간장이나 고추장으로 양념된 것이 연성되는 데 이 무조림은 역시나 처음 접하는 색다른 맛이었어요. 노란색은 노른자네요. 다들 새롭다고 하면서 다음 메뉴를 기다립니다.
게살, 단새우, 송어알의 파스타 리조또입니다.
우선 접시는 엄청 크고요 ㅋ
송년회 했던 이 날이 매서운 바람 때문에 무척이나 추웠었는 데 접시에 얼음이 깔려있었어요.
쵸이닷 디너코스 파스타 리조또 근접샷입니다. 까만 것은 쌀이었을 텐데 사진으로 보면 당면을 자른 것 같기도 해요. 메뉴를 보니 김이라는 데 김 맛을 못 느꼈어요.
쵸이닷 디너코스 백합 링귀니 봉골레 파스타입니다. 백합 사이즈가 커서 놀랐어요. 그에 비해 파스타가 몇 가닥 없긴 했지만요. ㅎ 고소 담백했어요.
쵸이닷 디너코스 트러플소스와 익힌 대구요리입니다. 크기가 크진 않아서 한입 가득 통째로 먹었어요. 식감이 좋았어요. 역시 대구입니다. 👍
이게 뭘까 했는 데 메인메뉴 나오기 전에 입가심하라고 있는 거였나 봐요. ㅎㅎ 재미있는 아이디어예요. 물수건에도 로고가 새겨져 있어요.
소금 덩어리 안에 랍스터가 익어서 나오는 거라고 랍스터 개봉 퍼포먼스 해주는 매니저님입니다.
메인메뉴는 두 가지 중에 선택하는 거였어요.
이날 제가 좀 늦게 도착했는 데 다른 분들은 먼저 주문한 이후에 도착해서 나중에 보니 저만 랍스터를 골랐더라고요. 하하.
소금덩어리를 깨고나면 이게 나옵니다.
용감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. 통통해서 더 쫄깃하게 느껴진 듯하기도 해요. 저 노란색은 버터입니다.
요리가 다 나오고 디저트가 나왔는 데요. 다른 분의 이 디저트 보고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. 저 하얀 접시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먹는 겁니다.
이미 결혼하신 분인데 누구한테 프러포즈를 하시나 했어요. ㅎㅎ 메뉴이름 자체가 '신부' 네요.
베리무스와 라즈베리 셔벗으로 새콤새콤했어요.
이 밤송이와 대추, 나뭇잎은 저의 디저트입니다.
밤 맛나는 밤 무스와 초콜릿으로 코스메뉴를 마무리했습니다.
캐치테이블로 예약금을 결제하고 송년회 당일 전체비용 결제하면서 예약금은 환불 처리해주는 방식이었어요.
2022년 송년회가 우여곡절이 많아서 올해는 무난하게 지나길 바라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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